사하라 사막 사파리 투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사막인 사하라 사막. 아프리카 대륙의 윗부분 전체를 덮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엄청난 넓이이다. 이집트도 사하라 사막의 일부분이라 사하라 사막 투어가 가능한데 이집트 패키지여행에서도 선택관광으로 후르가다에서 사하라 사막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는데, 지프를 타고 사하라 사막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집트 여행 패키지여행에서 후르가다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선택관광은 사파리투어+반잠수함이 묶여있는 옵션인데,
가이드님의 재량으로 사파리투어와 반잠수함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파리투어만 따로 신청해서 사하라 사막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사하라 사막 투어는 선셋을 보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어서 오후 5시 즈음에 출발한다.
클래식한 지프차를 타고 후르가다 시내에서 한참을 달려 도심을 벗어나 사하라 사막 쪽으로 향한다.
한참을 도로를 달리다가 방향을 틀어 도로 옆 사막으로 진입한다.
방향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풍경이 달라지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 펼쳐진다.
조금 달리다 보니 멀리 낮은 돌산들이 보이는 풍경도 보인다.
다행히 사파리 투어하는 날 날씨가 좋아서 푸른 하늘과 사막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사하라 사막을 가실 분들이면 모래바람을 대비할 만한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한다.
사하라 사막은 워낙 넓다 보니 지역마다 분위기가 달랐는데,
우리가 투어 했던 후르가다 지역의 사하라 사막은 우리가 잘 아는 부드러운 모래가 가득한 사막이 아니라 돌사막 같은 느낌이었고, 지프차가 달리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이런 사막 한가운데에 지프차를 세우고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이드분께서 지프 위에서나 사막 한가운데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어주시니 믿고 카메라를 맡겨도 좋다.
그래도 일부 지역은 우리가 잘 아는 고운 모래사막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이 모래사막 언덕 위로 올라가서 해지는 것을 기다렸다.
저 멀리 사하라 사막 돌산 뒤로 해가 지는 모습.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온전히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해가 산 뒤로 들어가는 속도가 빠르니 찰나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고운 모래 언덕.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고 부드러운 모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여기서 맨발로 걸으면서 부드러운 사막의 모래를 밟는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사하라 사막.
불빛 없는 캄캄한 사막에 초승달이 딱 하나 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사실 생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사하라 사막이었다.
부드러운 모래의 사막이라기보단 돌사막 느낌이었으나 사하라 사막의 광활함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투어였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만날 수 없는 만큼,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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