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당일치기 여행 가볼만한곳 4곳 추천
강원도 원주 당일치기 여행
강원도 명칭의 ‘원’에 해당할 만큼 강원도의 큰 도시인 원주는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자연, 유적지, 그리고 문화가 있는 원주 여행코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구룡사
치악산에 위치한 구룡사.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치악산의 자연풍경과 잘 어우러진 곳이다.
앞쪽에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산을 올라 방문할 수 있다. 구룡사 사천왕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사찰 내부로 들어가면 대웅전 앞쪽 탑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방문 당시 탑 주위로 작은 연등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서 색색이 너무 예뻤다.
대웅전 맞은편 전각에는 무료로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 전각의 열린 창문으로 치악산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구룡사는 그 크기가 크지 않아 구석구석 둘러보기에도 좋다.
구룡사를 나와 오른편으로 나있는 치악산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맑은 치악산 계곡과 폭포도 볼 수 있으니 시간여유가 된다면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원주전통시장
원주 시내에는 크게 시장이 있는데,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등 시장이 모여있다.
시장 규모가 꽤 커서 다양한 물품을 팔고 있고, 원주에서 나는 식재료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김치만두를 맛보기 위해.
원주김치만두는 이북식으로 약간 슴슴한 것이 특징인데, 매년 김치만두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시장 안쪽 식당에서 만둣국이나 튀김만두 등을 맛볼 수 있다.
주차는 중앙시장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박경리문학공원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작가 박경리를 기념하는 공원이 원주에 있다. 원주에서 토지의 일부를 집필하셨다고 하는데, 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옛집을 그대로 품고 있는 공원이다. 옛날식 양옥 건물에 손수 가꾸셨다는 앞쪽 정원까지 잘 유지되어 있다. 집안은 집필실 등이 보존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입장이 불가하고 해설사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공원에는 ‘박경리 문학의 집’이라 하여 박경리 작가님의 일대기와 집필했던 책, 유품 등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 안에 주차장도 있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 카페 서희
공원 안에 오래된 원형 건물의 카페가 하나 있는데, 카페 이름은 소설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 SBS 손대면핫플 프로그램을 통하여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땅을 형상화한 듯한 조형물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리고 문학공원답게 벽면은 책장처럼 되어있고 박경리 작가님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토지, 서희, 광복로 네이밍 되어 있는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음료이다.
우리는 서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서희는 강원도 특산물인 메밀을 냉침한 밀크티인데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 아메리카노도 고소하니 꽤 괜찮다.
공원에서 산책하다 카페에서 쉬어가는 걸 추천한다.
반계리 은행나무
원주 문막읍에 있는 수령 800년의 거대한 은행나무.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보통 봤던 은행나무와 다르게 옆으로 부채모양으로 자라났다. 실제로 보면 정말 우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큰데, 이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노란색으로 물들기 전에 방문했었는데, 잎이 노란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너무 기대되고 실제로 가을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주변에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어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