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맛집 추천
경북 울진의 오래된 맛집 두 곳을 다녀와봤다.
울진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는 곳인데, 현지인도 추천하고 오래된 식당인 만큼 맛도 보장하는 곳이다.
울진 여행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식당 두 곳이다.
왕비천이게대게
왕비천이게대게는 게짜박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게짜박이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대게를 잡아 오랜 기간 보관하여 먹기 위해 만든 짠 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울진 하면 대게가 유명하니 울진을 방문한다면 빠질 수 없는 대게 요리이다.
게짜박이 전문점인 만큼 메뉴는 간단하다. 대게짜박이 즉석밥, 게살 돌솥비빔밥, 게살 채소비빔 수제만두와 세트메뉴. 대표메뉴인 대게빠박이 즉석밥은 2인분부터 주문가능하다.
반찬은 정갈하게 예쁘게 담겨 나온다. 곧 따라 나오는 즉석밥. 밥을 옮겨 담고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면 된다. 그리고 끓여 나오는 빨간 게 짜박이. 게살이 잘 풀어져서 찌개나 수프처럼 되직하게 나온다. 짭조름하니 맛을 표현하자면 매운 푸팟퐁카레 같은 느낌이다.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괜찮다. 식사 후에 만들어놓은 숭늉으로 입가심하여 마무리할 수 있다.
⏰ 영업시간: 10:00 - 19:00
📍 위치: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630
제일반점
죽변시장의 오래된 중국집인 제일반점. 입구부터 오래된 느낌이 가득한데, 철제문도 그렇고 내부도 정겨운 느낌이다. 꽃무늬 테이블보에 오래된 바닥까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느낌이 난다.
메뉴는 네 가지. 이곳만의 메뉴인 비빔짬뽕밥과 비빔짬뽕면. 착한 가격의 자장면과 탕수육도 주문 가능하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모든 것이 셀프로 운영된다는 것. 주문은 주방 쪽에서 하면 되고, 반찬, 수저도 셀프, 메뉴를 가져오는 것부터 그릇을 치우는 것까지 셀프이다.
대표메뉴인 비빔짬뽕밥, 그리고 자장면과 탕수육 소자.
비빔짬뽕밥은 소스처럼 된 짬뽕소스가 밥 위에 계란과 함께 올라가 있다. 맛은 짬뽕과 같지만 좀 더 불맛이 나고 진한 느낌이다. 자장면도 불맛 가득한 자장면이다.
탕수육은 두툼한 고기에 얇게 튀김옷이 입혀져 갓 튀겨져 나온다. 달달한 사과향이 많이 나는 탕수육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적당한 바삭함과 적당한 눅눅함이 어우러져 맛이 좋다.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 가성비 좋은 곳이다. 그리고 비빔짬뽕이라는 울진 제일반점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 영업시간: 11:00 - 21:00
🚙 주차: 죽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 위치: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168-13
#광고 아님
#직접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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