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중 근교 일월담 여행
대만 타이중에서 일월담(日月潭, Sun Moon Lake)으로의 하루 여행은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일월담은 타이중 도심에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만 최대의 담수호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다.
타이중 간청터미널에서 일월담까지의 이동 방법과 여행 팁을 상세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일월담 (日月潭, Sun Moon Lake)
일월담은 대만 난터우현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로, 타이중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여행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름대로 호수의 동쪽은 해(日), 서쪽은 달(月) 모양을 닮아 ‘일월담’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보트 투어, 자전거 라이딩, 케이블카 등을 통해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특산물인 차엽단(茶葉蛋)도 꼭 맛봐야 할 별미이다.
일월담 가는 방법
간청 버스 터미널 (Gancheng Station)
타이중에서 일월담까지는 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리는 간청터미널 (Gancheng Station)에서 일월담으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간청터미널은 타이중 기차역과 타이중 공원 인근에 위치한 주요 버스터미널로, 난터우버스(Nantou Bus) 등의 버스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월담 이외에도 아리산, 시터우 등 타이중 근교의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버스 티켓 구매
티켓은 간청터미널 내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지카드(EasyCard)나 현금을 사용하여 결제 가능합니다. 우리는 출발 하루 전 Kkday에서 미리 버스 티켓을 구매했다. 간청터미널에 도착해서 구매내역을 보여주면 QR 코드가 있는 티켓으로 교환해 준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지정해 주니,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도착하여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6670 버스 소요 시간
타이중에서 일월담 가는 버스는 6670 버스. 일반 좌석 버스같이 생겨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버스는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월담 맛집 Tiao 식당
일월담에 도착한 후, 먼저 'Tiao'라는 현지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이곳은 일월담 호수가 바로 보이는 뷰로 유명하며,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불호 없는 현대적인 브런치 메뉴를 호수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일월담 보트 투어
일월담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케이블카로 전망대로 올라거나, 보트를 이용하는 방법.
보트를 이용하여 일월담을 둘러보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고 대중적인 방법. 사전에 클룩(Klook)에서 보트 투어 티켓을 구매하였으며,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한 후 탑승할 수 있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주변의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트는 여러 정류장을 경유하며, 각 정류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Xuanguang Wharf - 현광사와 차예단
첫 번째 정류장인 현광 부두(Xuanguang Wharf)에 도착하여, 이곳의 명물인 차예단(茶葉蛋)을 맛보았다. 차예단은 차와 향신료로 삶아진 달걀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일월담의 간식이다. 차 향이 나는 삶은 달걀로 한 번쯤 맛보기 괜찮다. 이후, 부두 근처의 현광사(玄光寺)에 올라 일월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현광사는 산 중턱에 위치하여 호수와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Idashao 부두
다음으로 보트를 타고 이동한 Idashao 부두.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현지 특산품부터 간식까지 풍부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TEA18'이라는 유명한 차 전문점에서 에그롤을 구매하였는데, 고급스러운 홍차향과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먹을거리가 가득한 Idashao 부두는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일월담에서의 하루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현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였다. 타이중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다음에 대만을 방문하신다면, 일월담을 일정에 꼭 포함시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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