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지 추천 - 조천, 구좌
제주도를 재미있게, 그리고 여유롭게 둘러볼 방법을 생각하다 제주도를 구역별로 나누어서 여행하기로 하였다.
이른바, 제주도 4등분 여행.
나누는 기준으로는,
1. 제주시와 서귀포시 (남북)
2. 제주공항과 이중섭거리를 기준으로 (동서)
구역을 나누어서 그 구역에 있는 곳만 여행하기로 하고, 그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 여행지는 못 가는 걸로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제주도를 4번에 나누어서 찾기로 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제주도 구역은 동북지역 (제주시 + 동쪽)으로 월정리 해수욕장, 구좌읍이 있는 지역이다.
먼저, 이곳의 직접 방문했던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하도 해수욕장
하도 해수욕장은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그렇게 유명한 해수욕장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이다. 물도 깨끗한 편이고 깊지 않아서 놀기에는 좋다. 주변에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근처를 걷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하도항 & 별방진
하도 해수욕장 근처 하도항. 하도항을 찾은 이유는 Hado라고 써져 있는 조형물을 보고 싶어서였는데, 이곳에 앉아서 전체적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흰색이라도 멀리 서봐도 눈에 띄는 조형물이다. 하도항도 한적해서 사진 찍기에 좋다.
하도항을 찾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별방진. 별방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으로 층층이 쌓여있는 일종의 성이다. 별방진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서 쌓였고, 높이는 약 2m 정도이다. 계단을 따라서 성곽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서 보면 마을의 전경과 앞쪽의 바다를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곳인데, 마을과 한데 어우러져서 있는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위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767-3
세화해변
세화해변은 예쁜 카페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전에는 세화해변 근처에 '벨롱장'이라는 플리마켓이 열렸었는데,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언제쯤 다시 개시되었으면 좋겠는 시장이다.
플리마켓이 아니더라도 세화해변은 너무나 예쁘고, 예쁜 카페들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 위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김녕 방파제
지나가는 길에 들른 김녕 방파제. 해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차로 이동하다가 멈춰 세우고 노을을 감상하고 간 곳. 제주만의 노을 색깔인지 이곳 노을은 약간 보랏빛이다.
📍 위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074-3
행원리 천연풀장
제주도 행원리에 위치한 자연 풀장.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물이 빠져야만 보이는 자연풀장이다. 물이 빠지면 현무암 사이에 물이 고여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원형 풀장처럼 보인다. 한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져서 지도에서 찾아서 방문했었다. 현재는 비교적 코난비치기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된 것 같은데,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주차장도 마땅치 않았고 유명하지 않은 바닷가였다. 주변에는 풍력발전기가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수심도 깊지 않았고 물도 너무 바닷가였다.
정확한 위치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어등포 해녀촌이나 코난비치 근처로 검색하면 된다.
- 찾는 방법: 지도상 코난비치에서 위성지도로 변경하면 찾을 수 있다.
📍 위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575-6
함덕 해수욕장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 해수욕장. 꽤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이곳에 찾는 사람들도 많다. 해수욕장에서 좀 더 지나 조함해안로로 가면 바위에 앉아서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역시 노을 색깔이 독특하게 보라색 빛이다. 이곳에 앉아서 해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곳에 '카페 델문도' 역시 유명한데,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면서 빵을 즐길 수 있으며 1박 2일에도 방송이 나왔던 곳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함덕해수욕장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서 꽤 시끌벅적한 편이었다. 그리고 함덕해수욕장을 따라서 많은 상가들이 있는데, 그중 방문했던 '망고레이'는 망고주스로 유명한 곳이다.
📍 위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4-10
아침미소목장
목장의 푸르름을 좋아해서 찾은 아침미소목장.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많았다. 큰 편은 아니었지만 목장이 잘 정리되어 있고, 푸릇푸릇해서 기분이 좋은 곳이다. 목초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포토스폿들도 있다. 소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도 좋은 곳이다.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여름에 방문한다면 꽤 땡볕이니, 시원한 곳에서 쉴 수 있다. 이곳의 요거트가 꽤 신선하고 맛있었다. 입장료는 무료.
📍 위치: 제주시 월평동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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