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여행 - 카이로공항에서 멤피스 야외박물관
이집트 카이로 여행
이집트 여행의 시작은 카이로에서부터 시작된다. 새벽시간에 카이로 공항에 도착해서 카이로의 근교 기자지역의 멤피스박물관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낯선 나라인 이집트의 첫인상과 유적지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로
이집트 카이로 공항은 꽤 신식 건물이다. 내부도 깔끔하고 잘 관리되어 있다. 가이드의 안내로는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여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단다. 그래서 공항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나가야 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낯선 모양의 아랍글자와 특유의 황톳빛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차들 사이로 아직도 말에 달구지를 달아 다니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도로의 차선이 안 보인다. 차가 많지는 않지만 운전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멤피스 야외 박물관
멤피스는 카이로 남쪽으로 약 26km 떨어진 곳으로, 이집트 고왕국의 최초의 수도로 약 1,000년간 종교, 경제적으로 번성한 곳이다. 한국의 경주 같은 곳.
멤피스 야외박물관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멤피스의 오래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실내 건물 안이 아닌 open air museum이다.
멤피스 야외박물관 운영시간 am 8 - pm 4 입장료 150 EGP |
람세스 2세 동상
멤피스 야외박물관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거대한 람세스 2세의 동상이 있기 때문이다.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라오 중 한 명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파라오이다.
건물 내에 동상의 부서진 일부가 있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위에서 얼굴을 내려다보면 정말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살아있는 사람처럼 잘 표현해 놨고 코도 매끈하니 이게 정말 몇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다리는 훼손되어 있고, 어깨에는 왕명인 람세스가 조각되어 있다.
람세스동상의 앞쪽 안내판을 보면 세워져 있을 때의 추정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크다. 이집트에서 첫 일정이라 이 크기가 안 와닿는데 이집트여행 시간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면서도 현실성 없는 느낌!
야외로 나가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멤피스의 유물을 볼 수 있다. 뭔가 야외에 널브러진 느낌이라 이게 진짜 오래된 건가 싶지만, 모두 기본 몇천 년은 된 유물들.
여기서 작은 스핑크스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큰 스핑크스가 부서지지 않았다면 이런 모습이었겠지.
아침 일찍 찾아서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이집트 여행의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 고대 이집트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맛볼 수 있
아침인데도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이집트.
야외이니 양산을 챙기거나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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