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패키지 여행 선택 관광 후기
이집트 패키지여행 선택 관광
패키지여행을 가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선택 관광이다. 이집트 여행에서도 선택 관광이 정말 많았는데, 찾아보니 대부분의 여행사의 옵션은 거의 같았다 (내가 이용한 패키지는 참좋은 여행). 내가 직접 참여한 선택관광을 포함하여 다른 분들의 참여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대피라미드 내부+문명박물관
🏷️ 150유로
선택 관광 소개페이지에는 두 가지 옵션을 한 번에 묶어서 참여하도록 소개되어 있는데, 다행히 우리는 가이드님의 재량으로 각각의 투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한 개만 선택 시 80유로).
나는 문명박물관만 둘러봤는데, 이집트의 최신 박물관으로 이집트 파라오의 미라가 있는 곳이다. 이집트 하면 미라이니 꼭 한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내부관람은 “언제 피라미드를 들어가 보겠어”라는 생각이 있다면 추천하나, 날이 무척이나 더운데 피라미드 내부는 더 덥다고 한다. 게다가 통로는 좁고 구부정하게 이동해야 해서 이동하는 내내 허벅지가 아팠다고. 아쉬운 점은 피라미드 내부는 텅 비어있다는 것.
▼ 국립 이집트 문명 박물관 후기
필레신전+아스완댐 보트
🏷️ 70유로
아스완댐 건설로 인해 물에 잠길뻔한 신전이었던 필레 신전.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 필레섬에 옮겨진 것이 바로 이 필레 신전이다. 물에 잠길뻔했다는 점과 섬 위에 신전이 있다는 점, 그리고 풍경이 좋다는 후기에 투어를 신청하여 방문했는데, 정말 풍경이 너무 예쁜 곳이었다.
섬에 있다 보니 당연히 이동은 보트로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레섬으로 가면서 나일강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필레신전 자세히 보기
누비안 빌리지
🏷️ 60유로
카이로를 떠나와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여 내려온 아스완. 아프리카의 중부지역으로 와서 그런지 아스완 분위기는 카이로와 사뭇 다르다. 카이로는 중동 분위기라면 아스완은 인종도 그렇고 좀 더 아프리카스럽다.
그래서 이곳에는 누비안 빌리지라고 하는 아프리카 부족인 누비안족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누비안족은 이집트남부와 수단 북부 누비아 지역에 뿌리를 둔 종족이다. 원래의 누비안족의 마을은 아스완댐 건설로 수몰되자 이곳 새로운 정착지로 옮겨졌다고 한다. 전통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전통은 아닌 곳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아프리카의 문화를 느끼고 특유의 공예, 장식품들을 살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다고 한다.
누비안 빌리지 투어 미참여자들은 나일강 크루즈나 아스완 항구 주변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네페르타리 무덤+왕비의 계곡
🏷️ 185유로
위의 사진은 왕가의 계곡.
왕들이 묻혀있는 왕가의 계곡 말고 왕비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왕비의 계곡. 이곳도 선택 관광으로 투어가 가능하다. 그중 네페르타리 무덤 내부를 들어갈 수 있는데, 네페르타리 왕비는 람세스 2세가 무척이나 총애했던 왕비로 무덤은 내부가 무척 화려하고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해 무덤 내 벽화가 망가질까 봐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남짓이고, 이마저도 보존을 위해 무덤을 개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투어시에도 네페르타리 무덤이 개방되지 않아 세티 1세의 무덤 투어로 대체되었다.
왕가의 계곡에서 무덤 내부를 들어갈 수 있었고 그리고 가격대비 투어 시간이 짧아서 우리는 참여하지 않았다. 왕가의 계곡 휴식공간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왕가의 계곡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대기했다.
▼ 왕가의 계곡 자세히 보기
투탕카멘 무덤 내부
🏷️ 70유로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파라오인 투탕카멘. 그가 실제로 파라오로 재위한 기간은 짧아 업적으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투탕카멘 가면으로 유명해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도굴되지 않은 채 온전한 모습으로 그의 무덤이 발견되었기 때문. 뒤늦게 발견되어 KV62로 번호가 붙어있고 왕가의 계곡 초입에 있다.
투탕카멘 무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입장권 이외에 추가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선택 관광으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투탕카멘 유물은 현재 국립 이집트 박물관에 있어 우리는 입장하지 않고 왕가의 계곡 휴게장소에서 대기했다. 투탕카멘 무덤 내부에는 투탕카멘 파라오의 미라가 있다.
▼ 투탕카멘 가면이 있는 이집트 국립 박물관
룩소르 마차+룩소르 신전 (야간)
🏷️ 70유로
룩소르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룩소르 마차 체험. 마차를 타고 룩소르의 시장, 시내, 룩소르 사원 주변을 한 바퀴 돈다.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중간에 망고주스를 한잔 마실 수 있다. 마차를 타면 팁이 필수인데, 우리는 패키지여행이라 가이드가 일괄적으로 낸다. 하지만 일부 마차 운전하시는 분이 따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룩소르 신전은 야경을 보는 코스로 선택관광을 선택해야만 볼 수 있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낙 신전의 부속신전으로, 람세스 2세의 동상과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인상적인 곳이다. 그리고 나일강 바로 옆에 있어서 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일찍 룩소르 신전에 도착해서 해가 늦게 지는 여름이라 야경을 보기까지 조금 기다려야 했다. 일정 조정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조명이 들어온 룩소르 신전과 그 앞의 피라미드는 인상적이었다.
▼ 룩소르 신전 자세히 보기
후르가다 반잠수함+지프 사파리
🏷️ 150유로
후르가다에서 할 수 있는 선택 관광은 2가지. 후르가다 반잠수함과 지프투어인데, 홍해의 산호초를 볼 수 있는 후르가다 반잠수함은 후르가다에 도착해서 다음날 호텔 체크아웃 전 오전에 진행되고, 사하라사막을 둘러보는 지프투어는 후르가다 도착 후 오후 5시 즈음부터 시작한다.
후르가다는 이집트의 대표 휴양 도시이고,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 묵는 만큼 호텔의 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과 사하라사막을 보고 싶은 마음에 지프투어만 신청해서 다녀왔다. 이 선택관광도 마찬가지로 각각 나누어서 따로 신청 가능했다 (각 80유로). 후르가다 반잠수함의 경우 체크아웃 전에 진행돼서 시간이 좀 빠듯하다.
후르가다 시내에서 약 30-40분 정도 달려 사하라 사막으로 들어가 사하라 사막을 지프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석양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
개인적으로는 사하라사막 투어는 조금 아쉬운 편이었고, 만약 다시 후르가다를 방문한다면 온전히 호캉스를 하면서 후르가다의 휴양지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
▼ 사하라 사막 사파리 투어 후기
▼ 후르가다 힐튼 올인클루시브 호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