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콤 옴보 신전
크루즈를 타고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인 이집트 여행. 아스완에서 출발한 크루즈가 도착한 다음 목적지는 바로 콤 옴보 Kom Ombo. 콤 옴보에 내려서 선착장에 가까이 나일강 근처에 위치해 있는 콤 옴보 신전을 둘러봤다. 또 다른 분위기의 신전이었던 콤 옴보 신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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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 옴보 Kom Ombo
콤 옴보는 아스완에서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로 콤 옴보 신전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신전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하나 대부분 나일강 크루즈를 이용하여 선착장에서 내려 바로 콤 옴보 신전으로 향하는 듯했다.
콤 옴보 신전 (Temple of Kom Ombo)
콤 옴보 신전은 기원전 332년에서 395년 사이 세워진 신전으로, 두 신을 모시는 독특한 신전이다.
신전을 정면에서 보면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는 입구가 두 개인 구조인데, 가운데 기둥을 기준으로 왼쪽은 하늘의 신인 호루스신, 한쪽은 악어신인 세베크 신을 모신다.
콤 옴보 지역에는 악어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악어 신앙의 중심지였고 악어의 신인 세베크 신을 함께 모신 독특한 신전을 만들었던 것 같다.
신전 안으로 먼저 들어가기 전에 신전을 감싸고 있는 외벽을 먼저 살펴봤다.
신전을 둘러싼 외벽에는 고대 이집트 인들이 새겨 놓은 장식과 부조들이 있는데,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료 시술 기구 부조가 있어 고대 이집트의 의학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천장.
천장에도 엄청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햇빛을 받지 않는 천장 부분이라 그런지 옛날에 칠해 놓은 신전의 색이 남아 있다. 오래전에 칠해진 색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정교한 별 그림과 장식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다. 게다가 저 무거운 돌을 천장으로 올린 기술력까지.
지금은 무너지고 기둥밖에 남지 않았지만, 기둥에도 색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파란색과 붉은색이 그대로 남아 있어 원래의 색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얼마나 화려했을지 기대될 정도이다.
이집트인들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콤 옴보 사원의 또 다른 곳.
사원의 바깥쪽으로 걷다 보면 우물처럼 원형으로 된 깊은 홀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했던 흔적이다.
나일강변에 위치한 콤 옴보 신전에 나일강의 물이 그대로 들어와 아래의 나선형 계단이 얼마나 잠기는지 확인하여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했다고 한다.
악어 박물관
악어의 신을 모실 만큼 악어가 많았고 악어 신앙의 중심지였던 콤 옴보에는 미라로 만든 악어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콤 옴보 신전 근처에는 악어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악어 미라의 모습과 악어 모양을 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악어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좀 색다른 모습이다.
콤 옴보 신전을 둘러보고 나일강변 주변을 잠시 둘러봤는데, 마침 나일강에 지는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붉은색으로 물드는 나일강변이 너무 멋있었다.
콤 옴보는 다른 곳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호객 행위가 무척 심한 곳이다.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일강 크루즈에서 내려 잠시 둘러본 콤 옴보 신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방문 당시 날씨도 너무 좋아서 기분 좋은 신전 방문이었다.
두 신을 동시에 모셨다는 특색이 있는 콤 옴보 신전.
콤 옴보 신전을 둘러보고 바로 크루즈에 탑승하여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콤 옴보 신전 둘러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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