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후기
이집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 바로 나일강 크루즈. 이집트를 상하로 세로 지르는 나일강을 크루즈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이집트의 여러 도시들을 관광할 수 있다. 이동시간도 줄이고 나일강을 배로 이동한다는 특별함이 있다. 나일강 크루즈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Royal Olivia 나일강 크루즈 코스
우리가 탄 나일강 크루즈는 Royal Olivia 5성급 크루즈로 3박 4일 코스이다. 일정에 따라 4박, 7박 코스가 있다.
3박 코스는 아스완에서 출발하여 나일강 강류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서 콤옴보, 에드푸를 지나 룩소르까지 이동한다.
패키지 일정 따라서 크루즈 회사는 달라질 수도 있다.
아스완에서 승선
나일강크루즈는 아스완에서 시작한다. 아스완의 나일강 항구에 정박해 있는데, 크루즈 크기는 꽤 큰 편이다.
호텔처럼 크루즈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면 방으로 캐리어도 가져다준다.
크루즈 이용방법
크루즈는 일정이 있다. 각 도시별로 정박하는 시간이 달라서 항상 체크해야 하는데, 각 도시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다르다.
각 도시에 도착하였을 때, 크루즈에서 내려서 도시를 구경해도 되고 편하게 크루즈에서 쉬어도 된다. (우리는 패키지라 모든 도시에서 하선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항상 시간표를 체크해야 한다. 로비 옆쪽 화면에 크루즈의 일정이 있으니 항상 체크할 것!
아스완에서는 하루 종일 정박해 있고, 다음날 콤옴보를 들렸다가 에드푸까지 이동한다.
밤새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낮에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배에서 하선할 때에 입구에서 출입증 카드 같은 것을 나눠주는데 다시 탑승할 때에 다시 내고 탑승하면 된다.
가끔 배의 위치가 바뀌어서 다른 크루즈를 지나서 내 크루즈를 타는 경우도 있으니 당황하지 말 것.
크루즈 객실
객실은 호텔이랑 아주 똑같다. 방에 들어가면 침대가 두 개가 있고, 그 옆으로 화장실도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방의 유리창이 통창이라는 것. 그 앞에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크루즈가 이동할 때 밖을 볼 수 있다.
방은 매일매일 청소를 해주고, 수건도 매일 교체해 준다.
냉장고도 있고, 물도 제공해 주니 호텔 서비스와 똑같다.
크루즈 부대시설
식사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식사가 제공되는 크루즈. 로비 아래층으로 하나 내려가면 뷔페식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메뉴는 매일매일 새롭고, 맛도 꽤 괜찮은 편. 음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루프탑 수영장
크루즈의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수영장이 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옆에 선베드도 있어서 쉴 수도 있다.
다만 이집트의 햇빛이 엄청 뜨거워서 낮에는 놀기도 힘들 수도.
카페
크루즈 내에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서 이동하는 크루즈에서 나일강을 보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방문해서 커피를 마셔도 되는데, 크루즈 일정을 확인해 보면 Tea time을 운영한다.
아스완에서 콤옴보로 이동하는 시간 (16:30 - 17:00)에 운영되었는데, 이때 카페를 찾으면 간단한 다과와 차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그러니 로비의 일정을 항상 꼭 체크할 것!
마지막으로 크루즈에서 하선할 때에는 일괄 팁으로 15$를 내면 된다. 필수 팁이니 크루즈를 이용 시에 꼭 챙겨야 한다.
크루즈 내의 객실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크루즈가 커서 멀미도 없다. (예민한 사람은 약간의 흔들림을 느낄 수도 있음)
게다가 나라가 큰 만큼 이집트 내의 이동시간이 긴 편인데, 밤새 편안하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한다는 것이 너무 메리트이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집트 여행의 필수 코스, 나일강 크루즈는 꼭 타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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