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스완 가볼 만한 곳
카이로에서 밤새 기차를 타고 도착한 아스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900km 떨어진 곳으로 카이로는 중동의 느낌이 많이 났다면, 아스완은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와 많이 가까워져 카이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스완의 필레신전과 미완성 오벨리스크를 다녀왔다.
필레신전 (Philae Temple)
필레신전(필라에 신전)은 나일강 가운데 섬 위에 위치해 있는 신전이다.
원래는 이 위치가 아니었다는데, 필레신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필레섬에 위치해 있었는데, 아스완댐이 지어지면서 수위가 높아져 수몰될 위기였다고 한다. (정말 안타까움)
그래서 유네스코에서 이 신전을 모두 해체하여 현재의 아길키아 섬으로 옮겼다고 한다.
필레신전 관광은 패키지여행 중 옵션 투어에 해당한다. 필레신전을 보려면 보트를 타야 하는데, 이 금액까지 포함된 투어이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트를 타고 필레신전으로 이동했다. 보트가 정말 많은데 탈 때 조심해서 탑승해야 한다.
보트를 타고 10분 정도 가다 보면 보이는 필레신전.
이집트에서 보는 첫 신전이라 그런지 너무 웅장하고 설레는 느낌.
자세히 보면 신전에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물에 잠겼던 흔적이라고 한다. 꽤 많이 잠겼던 것을 볼 수 있다.
도착한 필레 신전.
날이 화창해서 그런지 더 커 보였던 필레 신전.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 양쪽으로 늘어선 열주가 너무나 멋있어 보인다.
원래는 열주 위로 천장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일부만 남아있다. 그 시대에 이렇게 큰 조형물들을 만들었다는 게 너무 놀랍다.
그리고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 볼 수 있는 필레 신전의 부조. 너무나 섬세하게 호루스 신 등을 부조해 놨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 정도이다. 아직까지 선명하게 남아있어 몇천 년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나일강의 섬 위에 있는 필레 신전.
그래서 신전과 나일강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멋진 곳이다.
미완성 오벨리스크
말 그대로 미완성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신전 등에서 우뚝 솟아있는 기둥을 말하는데, 이곳 채석장에서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트셉수트의 장제전에 쓰일 오벨리스크를 만들려다가 실패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고대 이집트인들의 기술력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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