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맛집
밀포유
인사동 골목에 한옥에서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 밀포유를 소개해보자
밀포유는 인사동의 좁은 골목에 한옥식당이다. 오래된 한옥이지만 인사동 특유의 느낌으로 재해석되어서 분위기 있는 곳이다.
밀포유 매장 밖에 붙어있는 메뉴판.
메뉴는 밀푀유나베, 샤부샤부 그리고 스키야키. 느낌이 비슷한 메뉴들이라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취향대로 찾기 좋은 식당이다. 대표메뉴는 밀푀유나베와 스키야키.
주말이라 자리는 꽉 차있었고 40분 정도 기다렸다. 따로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웨이팅이 생각보다 있는 곳이니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패드로 하면 된다. 4인석이어도 인덕션이 하나라 메뉴는 한 가지로 통일해야 하며, 1인 1 메뉴 주문을 해야 한다. 주문은 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스키야키로. 테이블에 친절하게 스키야키 맛있게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다.
1. 버터가 다 녹기 전 1/2 정도의 야채를 냄비에 넣어준다
2. 버터가 다 녹은 후, 지글 소리가 나기 시작할 때 야채가 자작해질 정도로 육수를 3바퀴 정도 붓는다
3. 냄비 중앙에 공간을 만들어 소고기를 넣고 익혀준다. 날계란을 풀어 다 익은 고기와 야채를 찍어먹는다.
육수가 졸아서 짜게 느껴지면 물을 넣어 맞춘다
4. 다 드신 후, 생면사리를 냄비에 넣어 1분 이내로 볶아 먹는다
스키야키
버터 한 조각이 팬에 올려져서 나오고 뒤따라서 버섯, 유부, 파 등 채소가 가득 담긴 그릇과 소고기가 나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키야키소스도 함께.
테이블에 스키야키를 먹는 방법이 적혀 있지만, 직원분이 친절하게 다시 한번 설명해 준다.
설명대로 버터가 반이 녹고 나서 야채를 넣어주고 스키야키소스를 적당히 부어주고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한 고추튀김. 고추튀김 사이즈는 꽤 큰 편인데, 스키야키만으로 조금 아쉬울 때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자작하게 부어진 스키야키소스에 야채와 고기가 잘 익어간다. 스키야키의 경우 육수가 정말 중요한데, 여기 육수가 정말 괜찮다. 짜지 않고 감칠맛 나게 채소와 고기에 간이 잘 배어있고 계란노른자에 찍어먹으면 너무 잘 어울린다. 육수가 맛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계속 생각나는 맛.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식사를 하면 생면을 넣어서 볶음면과 국물면의 중간 어디쯤의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면 자체가 생면이고 쫄깃한 데다 스키야키 육수가 잘 베어서 너무 맛있다.
인사동에서 모임이 있거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으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자칫 심심하거나 너무 짤 수 있는 스키야키 요리를 적당하고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곳이다.
⏰ 영업시간: 화-금 11:00 - 21:00, 토일 12:00 - 21:00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3
#광고 아님
#직접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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