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패키지여행 - 노민마켓 & 칭기즈칸 마동상
몽골 패키지 여행의 1일 차 일정으로 테렐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방문하였던 노민 슈퍼마켓과 몽골의 상징적 인물인 칭기즈 칸을 기념하는 거대한 마동상, 그리고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어워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테를지 국립공원까지 가는 길에 만난 몽골의 모습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NOMIN SUPERMARKET (노민 슈퍼마켓)
첫날 일정인 테렐지 국립공원으로 가기 전에 들리는 마트.
여행 일정이 첫날 테렐지 국립공원으로 간다면, 이곳 슈퍼마켓에 들려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이동하는 것 같다. 테를지에 가면 딱히 장을 볼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나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이다.
몽골은 대부분이 수입해 오는 제품들이 많아서 한국 과자나 음식, 한국에서 봤던 수입과자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맥주, 간식거리, 귤을 구매했다. 귤은 가이드의 추천이었는데, 껍질이 주황빛을 띠는 귤이 약간 오렌지맛이 나고 맛있었다.
그리고 몽골의 맥주는 골든 고비 (Golden Gobi)가 유명했지만, 방문했을 당시 노민 슈퍼마켓에는 없어서 대신 구매했던 금색 버르기오 맥주.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뒷맛도 깔끔한데 밀 맥주라 에일의 느낌도 나는 맥주였다. 골든 고비도 나중에 맛봤지만 전체적으로 몽골의 맥주는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았다.
ATM 위치
몽골 투그릭은 한국에서 환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직접 환전을 해야했는데, 이를 대비하여 챙겨온 트래블월렛 카드. 노민 슈퍼마켓의 정면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ATM기기를 볼 수 있는데, 두 대 중 오른쪽 기계는 VISA가 붙어있어 트래블월렛 카드로 출금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공항의 환전 대기줄이 길어 투그릭 환전이 어려웠다면, 일정 중 방문하는 이곳에서 출금해도 좋을 듯하다. 나도 이곳에서 투그릭을 인출하여 여행 내내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칭기즈 칸 마동상
울란바토르에서 약 54km 떨어진 초원에 우뚝 서있는 칭기즈 칸 마동상. 몽골 통일 800주년을 기념하여 칭기즈 칸이 지나다가 황금채찍을 주웠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곳에 세워진 동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 은색의 동상에 채찍은 금색으로 칠해져 있다. 높이는 40m로 전 세계 마동상 중에 제일 크다고 하며, 칭기즈 칸이 바라보는 방향은 그의 고향이라고 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칭기즈 칸 후손들의 초상이 걸려있고, 그 옆에는 거대한 몽골 전통 신발이 있다. 초상화 뒤쪽 벽으로 가면 마동상 다리 부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좁은 계단을 돌아 올라가면 마동상의 머리 부분에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 올라가면 몽골의 넓은 초원을 바라볼 수 있고, 칭기즈 칸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지하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어 몽골의 유물을 둘러볼 수 있다.
🎟 입장료: 성인 20,000 투그릭
어워
우리나라의 성황당과 같은 몽골의 어워. 길을 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샤머니즘의 상징으로 언덕 위쯤에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곳에 긴 막대기에 형형색색의 천이 감겨있다. 원래는 좀 더 휘날리는 느낌을 상상하였으나, 강한 바람 때문인지 찢어져 짧아져있다. 어워를 시계방향으로 세 바퀴 돌고 돌을 올려놓으며 기도하거나 소원을 빈다고 하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워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옆에 독수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독수리 2마리가 횟대에 앉아있다.
#직접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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