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보이는 료칸, 코라쿠 온야도 후지긴케이 호텔 (Koraku Onyado Fujiginkei Hotel)
도쿄 근교 도시 시즈오카. 후지산을 보기위해 시즈오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곳에서 후지산이 보이는 노천탕이 있는 료칸 호텔에서 1박을 한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시즈오카는 후지산뿐만 아니라 벚꽃도 유명한데, 3월 초에 시즈오카를 방문하여 운 좋게 일찍 벚꽃을 봤다
후지산은 높이 3,776m로 엄청난 높이에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산처럼 보인다.
이 후지산은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에 걸쳐있는데, 주변으로 많은 료칸들이 있다.
그중 야마나시현의 노천탕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료칸으로 향했다.
카와구치 호수 (Lake Kawaguchiko)
카와구치 호수는 후지산 근처에 위치한 다섯 개의 호수 중 하나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다.
이곳 주변으로 료칸들이 있으며, 둘레로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호수를 따라서 걸으면서 호수의 전체 풍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날이 좋으면 카와구치 호수에 비치는 후지산을 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방문할 때는 비가 오고 흐린 날씨라 호수에 비치는 후지산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카와구치 호수로 비치는 야경은 예쁘다.
Koraku Onyado Fujikinkei Hotel
코라쿠 온야도 후지긴케이
료칸 ‘고라쿠 온야도 후지긴케이’는 한국에는 잘 알려진 숙소는 아닌데, 호텔에서 카와구치 호수와 함께 후지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체크인을 하면 로비에서 원하는 색깔의 유카타를 고를 수 있다. 다 똑같은 유카타가 아니라 친구들이나 연인이랑 함께 가면 취향대로 유카타를 맞춰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방으로 올라가면 일인당 목욕을 할 수 있는 파란색 바구니도 함께 있어, 좀 더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방은 다다미방으로 가운데에 큰 상이 있고,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객실 전망이 너무 좋은 곳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면 큰 상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준다.
료칸에 왔으니 가이세키를 신청했다. 코스요리로 나오는데, 메뉴 순서는 다음과 같다.
메뉴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었고, 재료도 신선한 느낌이었다. 회나 해산물 요리 모두 신선했고, 샤부샤부로 먹는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대접받는 느낌이었다. 디저트까지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목욕을 하러 갔는데, 유카타로 갈아입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는데, 노천탕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다. 밤에는 야경을, 낮에는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을 볼 수 있다. 물도 좋았지만, 정말 뷰가 좋은 료칸이다.
아침 목욕 이후에 준비된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저녁 가이세키와 마찬가지로 한상차림인데, 저녁보다는 조금 소담한 상이다. 생선구이를 비롯하여 따뜻한 우동이 제공되며, 후식으로 커피와 푸딩이 제공된다.
날씨가 흐려서 후지산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깔끔하여 만족도가 높은 료칸이었다.
특히 호수와 후지산이 함께 보이는 노천탕은 정말 좋았다.
도쿄 근교 여행을, 후지산을 보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료칸에 묵지 않더라도 가와구치코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132 Azagawa,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3
#직접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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